[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이홍기(63) 전 경남 거창군수가 거창군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선거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당당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으로 두번의 군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던 자신이 당을 떠나게 된 현실앞에서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심끝에 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로 군수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자신을 탈락시킬 명분과 이유가 조금도 없다고 생각하고 많은 군민들께서 납득할수 없는 공천과정의 '공천농단'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거창발전의 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선거이다"며 "군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이라는 힘들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은 오직 거창 발전을 위해 일을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고 했다.
그는 "3조원이 투입되는 관광형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거창경제 회생과 향후 10여년간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성하고 대구생활권 배후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5천명에서 1만여명이 거추하는 시니어헤븐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10년 이내에 닥쳐올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창포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등 거창을 융·복합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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