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 “2036 올림픽 유치하겠다”

기사등록 2022/04/26 10:17:28

하계올림픽 유치로 경제 도약

체육회·생활체육 제도적 지원 강화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후보(가운데)가 26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04.26 le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가 시리즈 공약 여섯번째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선언했다.

26일 전북도의회를 찾은 안 후보는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며 “낙후 전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면서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올림픽을 유치하면 정부예산으로 관련 인프라를 대거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통해 전북경제 대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만금지역 및 14개 시·군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경기를 치른다면, 우리 전북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스포츠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또 전라북도체육회의 경비 지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우선 체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시·군 생활체육 지원을 늘리고,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서 모든 도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육선수 발굴뿐 아니라 장기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선순환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안호영 후보는 “임기 내에 올림픽을 유치해 전북경제와 스포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올림픽은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복지,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영·안호영 두 경선후보가 치르는 이번 민주당 전북지사 최종 결선 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50%),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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