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사이 비가 내린 광주 도심에서 크고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6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분께 광주 서구 유촌동 제2순환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선을 달리던 택시와 충돌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교차로에서는 60대 남성 기사가 몰던 택시가 횡단보도 위 보행자 2명을 잇따라 치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년 남·녀 보행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쏟아지는 비에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미처 못 봐 난 사고로 추정,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자정께 광주에는 시간당 14.1㎜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전날부터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2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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