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검찰 정치화 문제" vs 尹측 "정권의 권력사유화 때문"

기사등록 2022/04/26 09:06:47 최종수정 2022/04/26 10:17:43

"정권, 모든 권력기관 통해 상대진영 압박"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전재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중도에 그만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을 잘 아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회견을 저희도 관심 있게 봤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의 정치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질을 생각해보면, 정권이 권력을 사유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논쟁을 국민께서 주목하시고 문제되는 것 같다"며 "검찰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부처 모든 권력기관 통해서 상대진영 압박하고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데 국민께서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계시다"고 짚었다.

그는 "윤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그 때문 아니겠나"라며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도 '아이러니하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JTBC 인터뷰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 "결과적으로 다른 당(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 발탁이 문제였나, 혹은 우리 편으로 했어야 됐었나 잘 모르겠다"며 "검찰총장으로서 임기를 지키는 것은 중요했는데 중도에 그만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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