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시민의 삶을 만들어간다"
연내 쇼핑몰·배달거점 플랫폼 쇼핑몰 구축 완료
차량 주변 돌발상황 감지·차량운전자 경고 서비스 구축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혁신 환경을 생활공간에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민의 삶 가치를 향상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 밀양'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시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적용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스마트 서비스 확대 구축사업인 시민 체감형·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 발굴과 AI 기반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성 등 생활 곳곳을 사물인터넷(IoT)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에서 효과가 검증된 우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공모 선정으로 예산 20억원(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횡단보도는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차 사고와 돌발상황으로부터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음성, 센서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횡단보도 7곳에 설치했다. 차량의 속도를 감지해 과속 시 경고 표시를 하고, 보행자들을 위해 횡단보도 근처에 차량 접근을 알려준다.
또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등 일반적인 횡단보도에 IT 기술을 도입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최첨단 교통서비스다. 지능형 CCTV, 와이파이, 안심벨 등 스마트버스정류장 내 기기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제어된다.
버스정보 안내시스템을 통한 버스정차 정보 제공, 스크린도어 개폐, 냉난방기 제어 등 통합 관리로 상황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다. 시는 사물인터넷(IoT)과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버스정류장을 관내 7곳에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교통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밀양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어린이 안심 통학로를 조성해 실시간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비 10억원, 시비 1억9000만원, 기업출자 1억원 등 예산 12억9000만원을 투입해 연내 버스정류장 4곳에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량 주변 돌발상황 감지와 차량운전자 경고 서비스'는 차량과 사람 간 거리를 분석해 위험도를 측정한 후 현장 전광판에 문자와 영상을 표출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의 폭행, 쓰러짐, 화재, 구조요청 등의 신호를 감지해 실시간 전파가 가능한 ‘쉼터형 안심 스테이션’을 구축해 승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중장년층과 고령인구의 온라인 시장 유입 확대를 위해 디지털 취약자도 쉽게 쓰는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라이브 비대면 거래방식을 도입해 상품 거래가 가능한 실시간 동영상 기반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직거래 플랫폼에서 산 상품을 관광지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배송함을 설치하고, 직거래 농산물 판매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연내에 쇼핑몰 및 배달거점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현장에서 생산물을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스마트시티담당 조직을 신설한 후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맞춤형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밀양만의 똑똑하고 편리한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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