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교육청 내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장기간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학생 신체활동 저하와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 증가 및 감염병 발생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학생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 ▲학생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학생건강증진 업무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구교육청은 학교 감염병 관리 강화를 위해 학생 감염병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학생에게 많이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계절별, 시기별 감염병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 및 보급한다.
또한 학생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율공모를 통해 학생건강증진학교 41개교와 학생체력증진학교 25개교를 선정 후 사업비를 지원한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비만예방 프로그램, 바른 체형 관리, 맨발 걷기, 사제 동행 건강캠프, 학생 동아리 스포츠 경기를 운영하고 당뇨학생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인들과 함께 당뇨학생 대상 건강캠프도 추진한다.
또 학생건강증진 업무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해 학교 관계자 대상 집단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과 보건교사 대상 업무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3년동안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수고한 분들을 대상으로 에듀힐링 연수를 추진한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원 사업은 자살 위기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치료비 지원과 심층심리평가를 실시하고 학교의 정서위기 학생 안정화 및 교육력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생의 자살예방을 위해 교직원 대상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도 실시하여 학교의 위기학생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학생 신체건강증진 및 정신건강증진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을 위해 4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개인의 면역력과 자기건강관리 능력에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래를 주도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학생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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