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경기일보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 의뢰 여론조사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6·1 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4명의 주자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2∼23일 2일간 수원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준 전 부시장이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 24.3%를 얻어 선두를 기록했다.
김상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14.0%),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12.8%), 김준혁 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12.1%)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 22일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는 수원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10명의 후보 중 이들 4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0.3%,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2%,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이 전 부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8.8%로 높게 형성됐다. 김 전 행정관도 당 지지층에서 결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 지지층에서 김 전 행정관을 지지하는 비율은 23.0%로 이 전 부시장과의 간극을 좁혔다. 김 전 대변인도 당 지지층 내 결과에서는 다소 상승하면서 17.2%를 기록한 가운데 김 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큰 변화 없이 12.3%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별 분석에서 이 전 부시장은 자신이 지역위원장을 지냈던 장안구에서 30.4%로 가장 높았다. 권선구·팔달구·영통구 지역에서는 2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지지 정당을 묻는 문항에서는 민주당(46.4%)과 국민의힘(40.7%)이 지지율을 양분했다. 이 외 정의당 3.3%, 기타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모르겠다 1.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장안구에서는 민주당 49.6%, 국민의힘 35.5%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영통구에서만 국민의힘이 44.7%로 민주당(43.3%)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수원시장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가장 많은 31.9%가 일자리와 경제정책을 꼽았다. 주거 안정을 선택한 비중도 21.6%로 비교적 높게 측정됐으며 복지 확대 17.3%, 교통 인프라 구축 12.9%, 교육·보육 11.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21∼22일 수원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 김용남 전 의원의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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