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창구 보궐선거는 박완수 현 의원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확정에 따른 사퇴가 오는 30일까지 이뤄지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광장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나라당 최연소 여성 당대표를 지냈고, 4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내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 육아 지원을 위해 영육아 지원법을 입법 제안하는 등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8년 우리나라가 국제금융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극복 주역을 담당했고, 탄핵의 파고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와 폭증하는 세금, 경제와 일자리 파괴에 맞서 뜨거운 열정과 눈물로 정권교체를 위해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어린시절 창원 의창구 무동리에 있는 귀후제 제실에서 사람다움과 배려를 배우며 자랐고, 1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때까지 창원 의창구 북면과 진해에서 살아오다가 건설부 공무원이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공부하고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이 충만하고 활기 넘치는 '제2의 강남'으로 만들고자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이 제18대 국회에서 41명, 제19대에서 47명, 20대에서 51명이 배출되었으나, 경남의 여성국회의원은 1명도 없는 불모지다"면서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 김영선이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민생안정특별본부장 겸 특별위원장을 맡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듯이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새로운 지능경제산업 시대를 열겠다"면서 "새정부의 원자력산업, 해양산업, 농수산산업 육성과 같은 국가경제 정책과 함께 창원과 의창구가 발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창구를 추진체로 하여 경남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 경남의 메가시티, 국제경제권역을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의창구를 지식경제와 창조문화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대학과 연세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15~18대 4선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변호사로서 미래드림진로센터 창원 회장, 스마트보육학회 창원 회장, 영화인연합회창원지회 상임고문, 녹색연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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