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근로자 382명 인제 농가 144곳서 일해

기사등록 2022/04/24 11:26:14 최종수정 2022/04/24 14:46:42

5월3일부터 5차례 걸쳐 농가 인력 배치

5개월간 근로, 농가 추천 있으면 이듬해

일했던 곳에서 다시 근로 가능

인제군 네팔 2개 행정관청과 인력 공급 업무협약 체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설명회
[인제=뉴시스]김경목 기자 = 일꾼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인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24일 인제군에 따르면 네팔에서 온 382명의 근로자들은 5월3일부터 5월 말일까지 144개 신청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네팔 근로자들은 5차례에 걸쳐 농가에 배치되고 5개월 동안 농산물 생산 근로를 한다.

농가의 추천이 있으면 이듬해 일했던 곳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다.

인제군은 지난 1월 네팔 일람현의 빡폭툼시와 망세붕시 두 지역과 외국인 계절근로인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팔에서는 근로자 이탈에 대비해 배상지원금을 준비하고 근로자들의 귀국 보증금을 예치하는 한편 담당공무원 2명이 인제군에 파견을 와 근로자 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인제군도 네팔 담당 공무원과 통역원을 포함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농가와 근로자의 상호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은 "근로자 무단이탈 방지책을 마련하고 언어소통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와 지역농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업인이 인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도록 대책 마련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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