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이학석 국힘 함안군수 예비후보, '이학석'으로 극적 단일화

기사등록 2022/04/23 00:09:52
이학석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남 함안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1차 경선후보로 올라온 이성용 함안군수 예비후보와 같은당 이학석 예비후보가 경선 전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성용 예비후보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22일 오후 함안군 모 처에서 이학석 예비후보를 만나 '조건없는 단일화'에 나서면서 이학석 예비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자신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성용 예비후보는 현 조근제 군정의 무능, 무책임, 무사안일 3무를 배척하고 함안군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안이 그동안 안주해 정체됐다"고 강조하면서 "함안 발전을 위해 뛰어난 행정 경험을 갖춘 이학석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용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심위의 모호한 기준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성용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타 시군과 달리 함안군에서만 100% 국민경선을 진행하자고 하고 신인 아닌 신인에게 주어지는 20% 가산점에 대한 불합리성, 5년 전의 (자신의) 탈당에 대한 10% 페널티는 억울하다"며 "윤석열 정권 달성을 위해 혼신을 다한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가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이순간부터 백의종군해 진정한 함안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용 예비후보가 양보함에 따라 26~27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함안군수 여론조사 경선은 이학석, 조근제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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