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
10월까지 코레일 시티투어와 연계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의 하나인 밀양향교 '선비풍류' 프로그램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밀양시의 후원으로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4시부터 오는 10월까지 밀양향교에서 진행된다. 단 5월부터는 매주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4시(7월·8월 제외) 열린다.
프로그램은 전통 문화유산인 밀양향교와 서원에 지역 문화를 적용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밀양향교 프로그램은 2020년, 202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2022년에도 우수사업에 선정된다면 '명예의 전당'에 프로그램이 등록된다.
선비풍류 공연은 코레일 투어와 시티투어 관광객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밀양의 전통놀이와 토속소리를 감상해 보는 새터가을굿놀이, 밀양백중놀이의 양반춤, 밀양기녀 운심의 밀양검무, 관내 초등학생들로 이뤄진 아리랑 친구들의 점필재 아리랑과 아리랑동동 등이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밀양향교는 영남의 2대 유향으로 불릴 만큼 그 규모와 가치를 인정받는 장소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는 건축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으로부터 대성전과 명륜당이 보물로 지정돼 문화재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으며, 문화재 활용을 통한 장소로서의 가치를 부각하고 있다.
밀양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은 선비풍류 외에도 동몽교육(선비체험), 점필재 선비 아카데미(교육), 전통의 풍속을 배우고 체험하는 향속순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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