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전 장관은 이날 산불 보고를 받은 후 "산림·소방당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화재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토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화 과정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해달라"며 "야간 진화계획을 미리 수립하는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36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약 250m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최대 풍속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근처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헬기 13대와 진화대원 18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후 4시10분께 산림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보다 앞선 오후 2시26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명지리 주민을 대피시켰다. 현재 소방차량을 배치해 화재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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