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전용 병원 버스인 ‘달링버스’를 국내 최초로 시범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하남지역 교통약자들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에서 진료 후 한정된 특별교통 차량 예약을 위해 평균 1~2시간을 대기하거나 배차 실패 시 별도 수단으로 귀가해 왔다.
이에 시는 교통약자들의 대기시간 단축과 운행 효율성 제고를 위해 거점주차장을 환승하는 병원 전용버스인 ‘달링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달링버스는 4명이 탑승 가능한 특별교통차량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성심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보훈병원지역 등 4개 종합병원 순환 차량과 하남지역 내 병원 운행차량으로 이원화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교통약자들의 이용 현황과 편의성 분석 등을 통해 적합한 특별교통차량 모델을 선정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본격적으로 달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하게 연결 돼 있다”며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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