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2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596위안으로 전날 1달러=6.4098위안 대비 0.0498위안, 0.78% 크게 내렸다.
기준치는 2021년 10월 이래 6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340위안으로 전일 5.0033위안보다 0.0307위안, 0.61% 절하했다.
기준치는 이틀째 내려갔다. 2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15년 8월 이래 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4623~6.4636위안, 100엔=5.0228~5.024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521위안, 100엔=5.031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0054위안, 1홍콩달러=0.82340위안, 1영국 파운드=8.4222위안, 1스위스 프랑=6.7782위안, 1호주달러=4.7622위안, 1싱가포르 달러=4.7364위안, 1위안=192.0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155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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