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이어 삼성證·국민카드도 보안사고
금융당국, 금융사 보안 시스템 점검 고삐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잇따른 금융회사 보안 사고와 관련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중대한 법규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 고객 344명의 투자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전날 KB국민카드 앱에는 일부 고객이 타인 계정으로 접속돼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배상하도록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금융플랫폼에 대한 프로그램 테스트와 제3자 검증절차 준수 여부 등의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약 40명의 신한카드 고객들의 명의가 도용돼 총 6000만원가량의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됐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카드번호가 규칙적이면 타인의 카드번호도 쉽게 유추해 도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모든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며 "향후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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