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현역의원 5% 감산에도 50.79% 득표
정진석 "압도적 승리 거둬 尹정부 토대될 것"
내일 '경기·인천·울산·경남' 최종 후보 발표예정
[서울=뉴시스] 양소리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6·1 지방선거를 위한 충청권 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지사에는 김태흠 의원, 충북지사에는 김영환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대전광역시에는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20일 실시한 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남지사 후보로는 3선의 김태흠 의원이 확정됐다. 정 위원장은 "김 후보가 53.46%로 현역의원 출마 5%를 감산을 반영한 결과 최종 득표율 50.79%를 얻었다"고 밝혔다.
충북지사에는 김영환 전 의원이 46.64%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최종 후보자가 됐다. 김 전 의원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대전은 이장우 전 의원이 46.58%를 득표하며 최종 시장후보가 됐다. 경쟁 후보였던 정용기 전 의원은 32.4%를 얻었다. 정상철 후보는 21.02%를 득표, 정치신인 가산점 10%가 반영됐으나 최종 23.12%로 3위에 그쳤다.
세종시장 경선에서는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67.50%를 얻으며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 발표를 마친 뒤 "경선 결과 첫번째 발표를 마쳤다"며 "저희 공관위원 11명 일동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는 원칙, 공정과 상식이라는 절대 원칙 하에 엄정하게 공천 관리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거둬서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가 내세우고자 하는 개혁공천 결과가 보람있게 귀결되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2일 경기·인천·울산·경남, 23일 대구·강원·제주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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