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윤석열 당선인, “전북 현안 각별히 챙기겠다”

기사등록 2022/04/20 16:18:32 최종수정 2022/04/20 16:58:43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 방문, 전북 도정 현안 및 국민연금 공단 현황 청취

송하진 지사, 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등 건의

윤 당선인, “새만금과 금융산업 규제 풀고, 기업들 바글거리는 전북” 약속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2.04.20.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 현안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20일 윤 당선인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공단 현황과 전북도의 도정 현안을 보고받고 금융중심지 현장을 둘러봤다.

먼저 윤 당선인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임기 중 첫 번째 정책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공군기로 새만금 일대를 다시한번 돌아 봤다”라며 “새만금은 세계 어디보다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새만금 개발과 함께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is.com
송하진 전북지사는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국정 구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전라북도를 방문해 준 것과 지방의 시대를 약속한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 공항의 조기 착공, 새만금 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과 국제 투자 진흥지구 지정” 등을 요청했다.

금융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타운부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기금 운용 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 기관의 전북 이전도 건의했다.
 
또한 직선 구간 확보가 가능한 새만금에 ‘하이퍼튜브 테스트 베드 구축’과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는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남원 건립,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환영 나온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is.com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전북은 기금운용본부가 자리잡고 있고, 외국계 투자은행, 증권회사 등 투자운영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면서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운영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을 임기중에 빨리 마무리 짓고 고도화된 첨단산업시설 및 스마트농업 등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말하며 “전북의 현안을 각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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