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22일 안동 방문한다

기사등록 2022/04/20 15:42:02

월영교·하회마을·안동농협 방문 예정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안동시를 방문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안동을 방문하는 크룩스 대사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면담 후 안동대표 관광지인 월영교를 둘러본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 담연재와 충효당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을 관람한 뒤 안동농협을 방문할 예정이다.

크룩스 대사는 주한영국대사로 부임 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평양주재 영국대사로 근무했다.

앞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영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 문화에 능통한 외교 전문가이다.

특히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때는 총괄 실무를 맡는 등 안동과 인연이 깊다.

안동에서는 영국여왕의 생일인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하회마을과 봉정사 일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사진전'이 열린다.

1999년 영국여왕 방문 당시 촬영해 안동시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75점이 전시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전통문화관광의 도시 안동을 방문하는 주한영국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안동시와 영국 간 다방면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73세 생일을 맞아 안동을 방문한데 이어 20년이 경과한 2019년에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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