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최초 2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평가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제8대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재선에 도전한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4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했고 쉼 없이 일해왔다"면서 "더 큰 김포,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자긍심 넘치는 김포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포의 가치가 두 배로 올라가고 있다. 군사시설보호법, 습지보존법, 문화재보호법 등 중첩 규제 속에서도 10년 만에 인구가 20만명이 늘어 5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시민 여러분에게 필요한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선출직은 물론 1800여 공직자들과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온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병원 조성과 대한항공이 김포로 오는 MOA를 체결했고 도심 속 도축장과 공원묘지를 이전시키는 단초도 마련했다"며 "그리고 드디어 50여년 만에 한강의 군 철책 철거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은 성과로 말한다. 누구나 약속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따로 있다며 "김포시장 최초로 2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평가를 받았고 탄탄한 교육, 보육,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했다.
또 "격자형 철도망 구축은 물론 도로망도 대폭 확충했고 4년 간 취업자 수가 30%가 증가하는 일자리도시가 됐다"면서 "청년·여성·어르신·장애인·신중년 지원에 힘썼고 거창한 말보다 실생활 개선과 지원을 잊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정 시장은 "김포가 자긍심이 되도록 더 큰 발전을 약속한다. 김포시는 50만을 넘어 80만 자족 대도시가 되어야 한다. 행정서비스의 자율권을 되찾고 시민편익을 높이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숙원사업들을 거의 모두 추진하고 있으며 성과를 만들어 냈다. 더 이상 다른 도시에는 있는데 우리가 없어서 불편한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더욱 보장하고 뿌리산업과 4차 산업, 관광산업까지 지속가능한 100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고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2010년 정치를 시작해 재선 시의원과 민주당 초대 김포시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 김포시장으로 당선됐다. 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