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신속항원검사 인정 계획 없어" 입장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의 정확도가 낮아질 경우 이 검사의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는 현 시스템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병률, 발생률이 떨어지게 되면 양성 예측률 자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현재보다 떨어지게 됨에 따라 지금처럼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을 확진자로 인정할 것인지는 검토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수십만명대 유행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판단하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낮은 RAT 결과를 한시적으로 확진으로 인정했다.
다만 현재 유행이 10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해 유병률이 낮아져 RAT의 정확도도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현재까지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예측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예측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반장은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RAT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한의원의 신속항원검사 인정을 할 계획이 없다"며 "제기된 소송에 대해선 소송 과정에서 적극 설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정부가 한의사의 RAT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를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