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서울로 보라빛 물결…위더피프틴 점등행사

기사등록 2022/04/21 07:52:00

19일~21일 전국 15개 명소에서 '위더피프틴' 캠페인 확산 점등행사

[서울=뉴시스] 보랏빛으로 물든 세빛섬.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서울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부산 광안대교 등 전국 명소 15곳에 보랏빛 물결이 일렁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1일까지 글로벌 장애 인식개선 운동인 '위더피프틴(#WeThe15)' 캠페인 확산을 위한 보라색 점등행사가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위더피프틴'은 전 세계 약 80억 인구의 15%인 12억명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과 동등한 사회참여 보장을 전개하는 전 지구적 인권 운동으로,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 전 세계 125개 랜드마크가 '보라색 점등행사'를 열어 캠페인을 알리기도 했다.

장애인체육회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보라색 점등행사를 주관한다.

보라색은 국제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서울=뉴시스] 보랏빛으로 물든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과 '위더피프틴' 캠페인 성공 기원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 전남(신안군) 지역 15개 명소에서 보랏빛 물결이 이어진다.

점등행사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시작됐으며 21일 오전 6시 서울로 7017에서 마무리된다.

점등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70여명이 숫자 '15'를 형상화해 기념촬영 행사를 가지며 캠페인 성공을 기원했다.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는 한 개인이 아닌 전 지구적 차원의 관심사"라며 "이번 '위더피프틴' 보라색 점등행사가 우리나라 장애 인식개선 문화 확산과 장애인체육 환경 개선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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