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보험'도 올해 설계 거쳐 내년 출시 예정
인수위, 우체국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 발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산모의 임신 관련 질환 위험에 대한 보험으로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산모의 임신 관련 질환과 자녀 희귀질환에 대한 진단비 등을 지원하는 보험으로, 우체국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보험으로 보장하게 될 희귀질환 범위에 대해선 내부 논의 중이며 "진단비 선에서 우선 제공하고 치료비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시중은행 점포가 감소추세인 가운데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체국 금융 허브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체국 금융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노령층 등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인수위는 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등과 논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체국의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도 실시한다. 지자체의 요청에 의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대해선 집배원이 제공하는 '복지등기서비스'를 올해 시범 운영한다.
이밖에 우체국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 창업, 보육 등 다양한 공적 기능 서비스를 수행토록 하고 재건축이 필요한 전국 노후우체국 400여곳을 지역 역사·문화 등 특색을 반영한 복합 기능 국사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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