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예비후보 "공천심사 잣대 제각각, 불공정" 주장
민주당 중앙당 4~5일 후 재심 결과 발표 전망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 나주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강인규(나주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는 전날 나주시장 경선 후보로 '윤병태·이민준·최용선 후보'(가나다순) 3인으로 압축했다.
중앙당 재심 결과는 통상 4~5일 소요된다는 점에서 강 예비후보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가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심 청구에 나선 강인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했지만 그 기회조차 빼앗아가려고 한다"며 "이번 공천심사는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인규 후보는 "공천심사의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느슨하고 누군가에게는 가혹하게 적용돼선 안 된다"며 "수사 중인 혹은 기소된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공천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본인이 탈락한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13명, 무소속 2명 등 총 15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중 13명이던 민주당 후보는 1차 경선을 앞두고 2명이 자진사퇴 내지는 예비후보 면접을 포기했고, 1명이 컷오프돼 3선 도전에 나선 강인규 시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심사를 받았지만 강 시장을 포함한 7명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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