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정호영, 병원 구성원 봉사·교류로 녹조근정훈장 수상 의혹"

기사등록 2022/04/20 09:43:26 최종수정 2022/04/20 10:42:4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2.04.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 시절 받은 녹조근정훈장과 관련해 병원 구성원들의 도농교류 활동으로 수상한 '공적 가로채기'란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도 도농교류 활성화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 공개검증'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공적개요는 농촌의료지원활동, 의료봉사활동, 1사1촌 자매결연, 농업인행복버스 사업 참여 등이다.

그러나 인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제출받은 공적조서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병원은 2016~2017년 총 41회의 교류활동을 실적으로 작성했는데 참여인원과 참여율만 기재됐을 뿐 정 후보자의 교류 활동 참여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제출된 공적사항만 보면 정 후보자 개인의 공적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게 인 의원의 지적이다. 경북대학교병원은 교류실적과 관련한 정 후보자의 참석 여부 자료 요청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인 의원은 전했다.

정 후보자가 받은 녹조근정훈장은 4등급 근정훈장으로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별정우체국 직원 중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인 의원은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일 경우 정 후보자는 병원 구성원들의 봉사·교류활동으로 훈장을 수여한 셈이라면서 "정 후보자와 경북대병원은 봉사·교류활동 상세 자료, 정부포상 동의서 등 녹조근정훈장에 대한 증빙자료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사실관계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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