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비' 밀양돼지국밥,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기사등록 2022/04/19 14:53:13

서민 애환·시름을 위로해주던 아리랑 정신 담긴 밀양돼지국밥

세계적 인기 K-Food의 자랑…매력으로 승부

김성규(가운데) 부시장과 관광진흥과 직원들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돼지국밥의 원조! 경남 밀양돼지국밥이 2022년 향토음식 분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Korea Master Brand Awards)' 선정됐다.

19일 밀양시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밀양돼지국밥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229개의 지자체 중 단 18개의 지역이 포함됐으며, 수많은 브랜드 중 43개 만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기 때문에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으로 평가되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심사는 지난 1월3일부터 1월21일까지 14일 동안 온라인 네티즌 설문조사에서는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을 조사했다. 이후 브랜드별 대표브랜드지수(MBI; Master Brand Index)를 산출, 부문별 수상 브랜드 선정위원회 인증위원들의 인증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밀양돼지국밥은 언양불고기 등 다른 지자체의 평균 60.6점에 비해 높은 점수인 79.3점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군별 다른 브랜드 중에서도 뛰어나게 높은 점수로 기록됐다.

밀양돼지국밥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1938년 밀양의 무안 장터에서부터 밀양돼지국밥이 시작돼 현재 1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아삭아삭한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다.

꾸밈없는 맛과 깊이 있는 매력으로 대중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며 현재까지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밀양돼지국밥은 토렴식으로도 유명한데, 여기서 '토렴'이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방식이다. 토렴을 거치면 밥알에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도 막고, 밥을 딱 먹기 좋은 온도에 맞춰지기에 과거 보온장치가 없던 시절에 주로 이용됐으며 밀양에는 아직도 그 전통을 이은 토렴식 돼지국밥을 찾는 이들이 많다.

시는 그동안 밀양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관내의 돼지국밥 음식업소 53개를 총 조사하고 위생, 맛, 품질 향상에 힘을 기울여 가장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품질을 개선했다.

또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대를 넘어 밀양돼지국밥이 남녀노소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했다.

밀양돼지국밥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굿바비' 이름은 '국밥'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입혔으며, 이름만으로도 밀양만의 돼지국밥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밥이→국바비→굿바비(굿(good)바비)로 추후 밀양돼지국밥을 밀양돼지굿(good)밥으로 특별화하겠다는 포부까지 담았다.

시 관계자는 "그간 밀양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모든 방면으로 힘쓴 시간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나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밀양돼지국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밀양돼지국밥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굿바비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 카카오톡 채널 등록 시 굿바비 이모티콘 30일 사용권을 5만 명에게 선착순 무료로 지급하며 배포 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주간 진행된다. 단 선착순 이벤트이기 때문에 일찍 만료될 수 있다.

방법은 카카오톡 검색창에 '밀양시청'을 검색 후 채널 추가 버튼을 등록하면 되고, 채널 기존 추가 인원은 별도의 과정 없이 이모티콘이 자동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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