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독일 NRW 주립합창아카데미와 청소년 문화교류 추진

기사등록 2022/04/19 13:12:14

NRW 설립자 진주시 방문…10월 진주 청소년관악단·합창단과 협연 논의

[진주=뉴시스] 죌료 다부토비치 음악감독, 정나래 지휘자 진주시 방문.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에 위치한 NRW 주립합창아카데미 설립자 겸 총 음악감독인 죌료 다부토비치(Željo Davutović)와 정나래 NRW 지휘자가 한·독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진주시와 NRW 관계자는 NRW를 대표하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과 진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청소년 합창단 등과 협연하기로 논의했다.

시는 오는 10월 축제기간 중 독일 청소년합창단과 합동 콘서트를 개최해 진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NRW는 성악가의 실력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단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합창 전문 음악학교다.

특히 NRW를 대표하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은 서울시소년소녀 합창단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주요 합창단과 협연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의 합동 공연 및 제주특별자치도 초청 탐라문화제 공연에 이어 진주시 청소년과 협연 공연이 예정돼 있다.

NRW 정나래 지휘자는 진주 출신으로 독일에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전문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진주시 문화예술 발전과 더불어 한·독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죌료 다부토비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위기 상황속에서 NRW와 진주시의 문화교류는 뜻깊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음악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독일 청소년합창단과 진주 청소년들이 한 목소리로 동서양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한·독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기로 양 시의 청소년간 국제 문화교류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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