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초 장애인 프로 오케스트라단 탄생

기사등록 2022/04/19 11:30:07

예아람학교, 장애인 고용사업체 (주)더휴 등 4자간 협약

단원 ㈜더휴 정규직원으로 채용되며 급여도 지급

대구예아람학교는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최초로 장애인으로 구성된 프로 오케스트라단이 탄생한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들의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확대 및 고용창출을 위해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와 장애인 우수 고용사업체인 ㈜더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 복지재단인 더불어 함께 하트하트재단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계기로 대구에서는 최초로 직업 장애오케스트라단이 구성돼 장애인(학생)에게 전문 예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사회참여 및 자아실현을 가능케 해 예술을 배우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많은 꿈과 도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케스트라단은 연주단원과 지휘자로 구성된다.

학생 선발은 기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학생)이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단원들은 수준에 맞는 개인 맞춤식 훈련과 꾸준한 공연 활동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모든 단원은 ㈜더휴의 정규직원으로 채용되며 급여도 지급된다.

대구예아람학교에서는 교육장소 제공 및 장애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예술인 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훈련과정을 운영해 원활한 취업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함께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재단으로써 단원의 예술활동에 필요한 교육 지원 등을 컨설팅한다.

하미애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이 단순 취미와 향유를 넘어 장애인 예술가로서 경제활동과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의미있는 협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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