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연구자 중심 연구개발 지원사업' 대폭 개편

기사등록 2022/04/19 10:02:51

연구자 신청요건 개인 단위서 팀 단위로도 참여

연구지원기관 자격 확대…공공성 과제 우선 선정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자격조건을 완화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업내용을 대폭 개편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가 직접 사업을 기획하도록 해 연구과제수행비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자 자율과 창의성 발현을 도모해 신진 과학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과학연구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개편은 연구성과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개인 단위로만 가능했던 연구자 신청요건을 팀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연구지원기관 자격도 중소기업에서 대학과 국공립 연구기관까지 확대했다.

또 연구비 용도를 시제품 제작비, 연구 활동비의 실질적 연구성 경비, 연구자 장려금 명목 연구수당 등으로 용도를 세분화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성 과제가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심사 지표도 정비했다.

성과관리 방안도 우수 선발과제에 대해 약 3개월 동안 기술·시장 컨설팅으로 체계화해 밀착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창출된 지식재산권, 논문, 개발품 공인시험성적서 등 연구 성과물의 실질적 검증을 위해 최종평가제를 도입했다.

올해 지원 대상 모집공고는 이달 예정이며, 모두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5000만 원씩 1년 동안 지원한다. 도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자는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치권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다양한 연구 기반에서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