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방송모니터 보고서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신문과 방송의 '검수완박' 관련 보도에서 검찰과 정치권 의견을 전하는 보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헌업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신문방송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지상파3사·종편4사 저녁종합뉴스, 6개 종합일간지·2개 경제일간지의 '검수완박' 보도는 총 17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야와 청와대 목소리를 전한 '정치권' 관련 보도가 가장 많은 78건으로 45.3%를 차지했다.
이어 검찰 및 검찰과 같은 주장을 하는 법조계 의견을 전한 '검찰' 관련 보도가 47건으로 27.3%였다.
이에 대해 평가하는 사설·오피니언·기자대담 등 '언론' 의견은 35건, 20.3%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시민단체나 교수 의견을 담은 '전문가+시민단체' 의견은 7건으로 4.1% 뿐이었다.
이 보고서는 "정치권과 검찰의 목소리를 전한 보도가 전체의 72.6%에 달했다"며 "이에 대해 평가하는 언론의 입장도 20.3%였는데 결국 정치권과 검찰의 목소리와 이를 평가하는 언론 보도가 '검수완박' 보도의 93%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기소권-수사권이 분리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국민이지만, 언론은 정치권과 검찰을 오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평가하는 보도에만 열심"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