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거리두기 완화 이후 대면 행사 추진, 행정서비스 및 청사 운영 정상화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각종 행사와 축제, 복지시설 운영 등의 정상화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거리두기 해제 및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방안 논의’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해제 등 자율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연한 감소세와 의료체계 안정에 따라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이후로 예정된 행사와 축제, 각종 대회 등 70여 건을 정상 추진한다.
우선 오는 23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리는 ‘수원연등축제’를 시작으로 5월 어린이날에 맞춰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도 대면 행사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 5월20일부터 3일간 ‘수원연극축제’도 정상 개최해 3년 만에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대규모 일자리박람회 등 채용행사와 관광·교육·체육 등 프로그램과 체험도 대면으로 추진된다.
시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도 정상 운영을 재개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외 35개소·실내 17개소에 달하는 공공체육시설이 전면 개방되고,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행사도 활성화된다.
경로당은 25일부터 오후시간 부분적으로 개방한 뒤 5월 초부터 전면 개방을 결정하고,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정부 방역방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을 정상화한다.
행정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매주 화요일 여권발급 민원실을 저녁 8시까지 운영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는 2주 후부터는 공공청사 시설의 일반인 대관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느라 중단됐던 보건소의 업무들도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버스 배차간격 및 노선의 정상화와 택시 부제시간 조정을 위해 지역 내 운수업계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권한대행은 “수원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 분야에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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