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만 따지면 안돼…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 요소 강조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지정시 광역특별회계 예산 받게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후보인 안호영 출마예정자(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전북전철시대’와 관련해 “수익성 문제만 갖고 도민 불편과 전북의 낙후를 방치하면 안 된다”며 “교통 물류 인프라는 전북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고 밝혔다.
안 경선 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열린 TV토론에서 적자 문제에 대한 지적 등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도로나 항만, 공항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경제의 첨병으로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 적자"라면서 "따라서 국가와 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전북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철 운행에 따른 적자가 두려워서 하지 말자고 말하는 것은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패배주의적 사고"며 "강원도 춘천은 전철이 개통된 이후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레일에 운영을 맡기면 열차 구입에는 전북의 부담이 없고 단선으로 운영하면 시설투자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며 "운행 초기의 수익성 문제는 전라북도와 해당 구간 지차체가 일부 보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2015년 기준 전주 익산 군산 간 통학인구는 1일 3만3000여명에 달한다"며 "향후 새만금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주한옥마을과 익산의 역사문화유적 방문객이 늘어나면 이용객이 급격히 불어나 교통물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광역특별회계 예산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물류 편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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