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오수 사표 수리 후 임은정을 검찰총장으로" 靑 청원

기사등록 2022/04/18 08:39:28 최종수정 2022/04/18 09:40:01
[과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새 검찰총장에 임명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오수 검찰총장 사표 수리 후 후임에 임은정 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현재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리자 검토 단계에 있다.
[서울=뉴시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청원인은 "검찰개혁에 가장 적합하고 능력있는 인물로 기수문화를 타파하고 검찰 선진화를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다"며 "국민들은 검찰이 수사에 전문 법률지원과 인권보호감독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임기를 마치기 전 이 추천에 따라 임 검사를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수완박'과 관련, 검찰권 남용 사례 두 가지를 소개하며 "검찰이 잘했다면 검찰개혁 논의가 수십 년 간 계속되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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