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 등 3각 구도로 진행되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후보 단일화’라는 최대 변수가 떠오르면서 선거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유영하 예비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의 부활을 바라는 대구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애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여, 김재원 예비후보가 단일화 제의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을 높게 평가하고, 저 역시 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재원 예비후 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를 제의한데 따른 화답이다.

김 예비후보는 “많은 대구시민들이 시장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의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를 이르는 길”이라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빠른 시일내 김재원 후보를 만날 것”이라며 “당 경선이 임박한 만큼 김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구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논의한 뒤 그 결과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방식은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 비율로 합산해 단일후보 결정하는 것이다.

책임당원 투표는 배부된 안심번호 당원명부를 활용해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실시하고 시민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또는 언론사 발표 여론조사 결과 활용 등이다.

그는 이날 중으로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면 18일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신고, 20일 단일화 여론조사, 21일~22일 경선 당원투표 등의 일정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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