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 부과되는 부담금 10억1000만원 감면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해운대·명지 자원에너지센터(소각장)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구·군이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납부하는 폐기물처분부담금 10억1000만원을 감면받는다.
환경부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은 에너지 회수와 공급설비를 갖춘 소각시설의 에너지 회수효율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은 에너지 회수효율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이용한 데이터와 증빙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했으며, 지난달 국립환경과학원의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심사결과 해운대소각장은 79%, 명지소각장은 76%의 에너지 회수효율을 인증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의 최대감면 혜택인 75%이상을 달성했다.
부산시민이 배출하는 하루 51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해운대, 명지소각장은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무상공급하고 인근 산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약 78억원의 재정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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