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을 향해선 "선거 출마 인사 초청 제외"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행사 참석, '이중 잣대'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포항을 방문해 영일만대교 건설현장을 찾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 지역구인 김정재·김병욱 의원,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동석했다. 이 자리엔 뜻밖에도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가 함께 했다.
반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브리핑을 해야 될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에서 볼 수 없었다.
이 시장은 이어진 죽도시장 방문에서도 윤 당선인과 함께 연설대에 오르지 못하고 길 반대편에 서 있었고, 만찬장에도 초청 받지 못했다.
이에 포항시민들은 시장은 지역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포항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윤 당선인이 이 시장을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 같은 처사에 대해 "시민들을 무시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1`5일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단체장, 시·도의원)는 초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의 이날 등장은 이런 해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늦게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영일만대교 건설현장 브리핑이 있었다. 모시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현장에 동행했다‘며 윤 당선인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참석 경위에 대해 ”이철우 지사께서 ’행사에 오라‘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의 ’패싱‘과 송경창 예비후보의 ’끼워넣기‘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이중 잣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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