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자와 조만간 만나 주택가격 안정화 협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올해 상반기 중 모아타운이 서울시내 전 자치구에서 동시에 시작될 수 있도록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한 뒤 "지금 30군데 정도 신청이 들어왔는데, 모든 자치구에 고루고루 하나씩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러 여건이 맞아야 한다"며 "가급적 올해 내 많은 곳을 지정해 기대가 큰 만큼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도록 서둘러 보겠다"고 말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하나로 묶어 주택을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토록하는 새로운 유형의 정비방식이다.
현재 서울시는 올해 첫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한 3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중랑구 면목동(9만7000㎡)과 강북구 번동(5㎡)을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면목동 사업지에 대해 "각각 따로 진행될 수 밖에 없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면목동 사업지에서는 6개를 모아 한꺼번에 모아타운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주차 가능대수가 500대 정도였는데 다 지어지면 1400대 정도까지 지하로 주차장이 늘어나고, 지상에 1% 정도의 녹지 공간이 15% 정도까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면목동 모아타운의 경우 기존 조합원 수의 2배 가까운 14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등 개발효과가 탁월하다"며 "내년 6월 이주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이면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의 주택정책 관련 소통에 대해선 "오늘 아침에 잠깐 얘기를 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만나 구체적으로 주택가격이 조금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안정시킬 수 있을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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