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대학 최대 6년간 45억원 예산 투입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영산대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는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청년특별대책 중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접근성이 높은 영산대학교 캠퍼스 내에 센터를 설치하고 대학 내 흩어져 있는 지원체계를 일원화하여 종합적인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대학은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5년간, 성과 우수 시 추가 1년 연장해 최대 6년간 총 45억원을 지원받는다.
영산대학교는 지난 2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앞서 2016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시가 예산을 지원했던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영산대학교는 그간 쌓은 사업 비결을 바탕으로 중단없이 지역 청년 진로·취업서비스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어 청년층 고용 충격과 실업률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영산대학교의 공모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양산시의회 동의를 거쳐 연간 사업비의 30%, 최대 6년간 총 5억 9700여만원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지원하는 것을 확정했다. 사업은 지자체 예산지원이 필수조건인 사업으로 지자체 참여 없이는 공모 자체가 불가할 만큼 지자체의 추진 의지와 긴밀한 협력체계가 공모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청년 취업률 관련 이슈들이 지방소멸과 지역쇠퇴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들을 고려할 때 청년문제는 이제 더 이상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 관계기관들과 함께 청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진로와 취업지원으로 청년의 자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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