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그에 따른 지원과 복구는 일시적이어서 지역경제 기반 재건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울진 산불지역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총괄조정반, 주택·마을재생반, 농어업재생반, 산림개발반, 관광개발반, 투자유치반 등 총 6개 반으로 TF를 구성했다.
농어업재생반은 산불피해 주민 지원, 관광개발반은 울진군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마케팅 강화 활동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산림개발반은 피해복구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의 일자리, 레저, 관광이 복합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개발하며, 투자유치반은 리조트, 골프장 등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주택 입지가능 여부, 관리계획 변경 등 도시계획 차원의 행정적 지원은 주택·마을재생반이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피해복구 추진상황과 지역개발을 위한 각 반별 활동상황 보고에 이어 정보공유 및 정책발굴을 논의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울진은 낙동정맥과 금강송 군락지 등 산림관광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까지 보존에 치중된 산림정책을 이번 울진산불을 계기로 산림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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