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한번 더 높을 고창, 한번 더 함께 해달라"

기사등록 2022/04/14 14:57:54

민선7기 성과, 8기로 이어져야 성과도 증폭

민주당 노을대교 대선공약 지역발전 고민 없다 지적에 "관광의 핵으로 조성"

14일 유기상 고창군수가 고창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한 재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 유기상 군수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14일 유기상 군수는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번 더 높을 고창을 위하여, 한번 더 유기상의 손을 잡아달라, 강을 건널 때 말을 갈아탈 수는 없다"고 호소하며 재선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군수는 "농민군수, 효자군수, 서민군수의 약속을 뼈에 새기며 하루도 쉬지 않고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면서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든 민선 7기는 군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면서 참으로 위대한 도전과 성과를 축적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한반도 첫수도'를 비전으로 ▲30년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및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급 ▲동서남북 농기계사업소 개소 및 농기계 배달서비스 ▲고령자복지주택 건립 ▲경로당 안마의자·공기청정기 설치 ▲고창일반산업단지 유치권 해소 및 기업유치 ▲고창상품권·높을고창카드 출시 ▲아산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공론화를 통한 갈등 해소 ▲고창군민 삶의 만족도 2년 연속 전북 1위 ▲유럽연합 지속가능 세계 100대 관광지 선정 등 민선 7기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기틀을 만들었기에 '한번 더 높을 고창'을 위해 한번 더 일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유기상 군수는 "민선 8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이 중심이 돼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경제, 군민 행복을 실감하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서해안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 ▲노을대교 관광자원화 ▲선운산도립공원과 변산국립공원을 잇는 노을관광 해상케이블카 설치 ▲식품·유통 중견기업·대기업 유치를 통한 3000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창읍성·무장읍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한옥관광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이어 "민주당이 노을대교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던 지난 대선공약은 이미 사업이 확정된 상황에서 지역발전에 대해 고민없는 결과물이었다"는 기자의 지적과 이에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노을대교는 단순 교통수단이 아니라 고창과 부안이 이뤄내야 할 '관광산업의 핵'인 만큼 자치단체간 연계사업의 방식으로 서해안 고속철도 및 노을대교 관련 사업들을 묶어내 신규 국가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유기상 군수는 ▲외국인력 직수입 공급으로 농촌인력난 해소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대상 확대 ▲농업인회관 건립 ▲경로당을 어르신 심신 건강지원센터로 운영 ▲소상공업체 농수산 관련 어르신 인건비 지원 ▲1000원 택시 제도 확대 ▲주공아파트 명칭 변경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신혼부부 영구임대주택 건설 ▲출산자녀 1인당 5000만원 차감 보금자리 정책 ▲미취업 청년 취업장려금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내장 수술비용 50%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의 일꾼은 정당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고창군수는 지역 국회의원이 낙하산으로 내리꽂는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지역의 주인인 우리 군민들께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무소속이 공천권자인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임명해주신 고창군민에게만 무한 충성할 수 있는 진정한 군민의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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