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원익 엘엔디㈜는 14일 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지난해 2월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회사를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뒤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해 왔다.
원익그룹 계열사인 원익 엘엔디는 2025년까지 2003억원을 투자해 살미면 문화·재오개리와 목벌동 일원 138만8557㎡에 호텔, 리조트, 마리나 시설, 생태뮤지엄, 전망대, 치유정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충주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곳으로, 사업시행자는 수면을 이용한 다양한 수상레저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 중 70%는 사유지이며 나머지는 국공유지다.
2027년 완공할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에는 연간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2조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와 32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전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원익 엘엔디가 충주의 관광개발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해 줬다"면서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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