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14일 "4·3유적지 802개소의 보존 및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3유적지는 수용소, 주둔소, 잃어버린 마을, 역사 현장, 은신처 및 학살터 등 유형과 특성이 매우 다양함에도 2019년 수립된 4·3유적지 종합관리 계획에 따라 획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4·3유적지 종합관리 계획은 유적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통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개별 유적지에 대해선 그 특성에 맞는 별도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유적지 802개소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실시해 종합적인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단위 유적지의 특성과 중요도에 적합한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제공하고, 유적지 상호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역사적 맥락을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본 방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요 유적지를 선별해 4·3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는 교육 현장 및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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