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윤석열 당선인 최측근으로 꼽혀
尹과 국정농단 특검 등 굵직한 수사 활약
대검 반부패부장 땐 조국 일가 수사 지휘
추·윤 갈등 당시 풍파 휘말리며 좌천 거듭
'채널A 사건' 검·언유착 의혹…무혐의 결론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듣고 있다. 2022.04.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3/NISI20220413_0018697177_web.jpg?rnd=20220413152552)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통해 한 후보자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LL.M 과정을 졸업한 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특히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사법농단' 사건,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을 수사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19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뒤 단행된 인사에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할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4번이나 좌천했다. 그는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물러났으며 이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연구위원에 이어 진천본원 연구위원을 거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한직을 맴돌았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가 끝난 후 인수위를 나서고 있다. 2022.04.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3/NISI20220413_0018697140_web.jpg?rnd=20220413151920)
한편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를 두고 "거의 (정권 수사를) 독립 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다. 그가 서울중앙지검장이 안 된다는 얘기는 독립운동가가 중요 직책을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랑 똑같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한 후보자에 대한 중용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 취임 후 검찰 인사에서 중앙지검장이나 수원지검장 등의 요직 이동이 예상됐으나, 이를 훨씬 뛰어넘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1973 서울 ▲현대고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LL.M. 과정 졸업 ▲제3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7기) ▲공군법무관(강릉)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합격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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