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해양·기획 등 주요 업무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
尹 "해양수산 주요 보직 역임한 해양수산 분야 최고 전문가"
조승환 후보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물류체계 구축하겠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前)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을 지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굵직한 해양수산정책 수립을 주도한 해양수산 분야 최고 전문가다.
특히 해운과 항만, 해양,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쳐 전문성을 갖췄고, 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통찰력과 강단있는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또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분야 정책 설계의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는 해양정책실장과 부산지방 해양수산청장 등을 지냈고 해양수산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양수산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 수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물류중심의 신(新)해양강국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재임 기간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관리하고, 신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또 해수부는 해양정책실장을 역임하면서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지원도 이끌었다.
또 조 후보자는 부처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과 항만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쳐 전문성을 갖췄고, 격의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안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지명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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