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춘천 전략공천지역 지정…김우영·육동한 전략공천

기사등록 2022/04/13 15:54:37

전략공천지역 지정이 기존 후보 배제 무조건 전략공천 의미 아냐

지난 주말 강릉 여론조사에 김우영 이름 포함돼

이재수 현 춘천시장 국힘 맞설 경쟁력 있는 후보 평가 제외된 듯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전략공천 대상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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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6·1 지방선거 강원도 강릉·춘천시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강릉시장·춘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제외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그런데 전략공천지역 지정이 기존 후보자들을 배제한 무조건적인 전략공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민주당 강원도당의 설명이다.

그러나 후보자 공천 신청 후 면접과 경선 등을 진행하는 통상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재검토한다는 의미여서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강릉의 경우 지난 주말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중남·이재안·위호진에 이어 김우영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전 은평구청장)의 이름이 불려졌다.

민주당 강릉지역위원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주말 전략공천설이 최대 이슈로 떠올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촉각을 세워왔다.

김 전 대변인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전략공천설뿐만 아니라 본인이 차출된다는 것도 금시초문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역정가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중앙당에서 김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춘천은 이재수 현 시장이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의 공천 가능성이 높은 정치 상황이라면 굳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혼란을 부추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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