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낙후와 쇠퇴로 씌워진 무기력이란 사슬 끊어내야"
"지역소멸·낙후 위기 돌파하는 전북경제 구원투수 되겠다"
14일 오전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남원시를 문화관광 및 의료복지, 체육 인프라가 두터운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원발전을 위한 4대 비전이라며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조성 지원 ▲지리산 권역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건립'에 대해 "서남대 폐교 후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며 "도지사 임기 내 관련법을 처리해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확실히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조성 지원'에 관해서는 "남원이 스포츠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면서 "종합훈련장 건립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앞장섰던 만큼 종합훈련원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권역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대해서는 "남원이 동부권과 지리산 권역을 아우르는 의료 거점도시임에도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가 많다"면서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지리산권역 신생아의 안전과 산모의 건강을 돌보겠다"고 했다.
이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지원'에 대해서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사계절 산악관광도 가능한 지리산 친환경 열차를 서둘러 도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 20년간 전북의 낙후와 쇠퇴는 어느덧 우리에게 무기력이라는 사슬까지 덧씌웠다"면서 "그 사슬을 끊어내고 익숙한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자기가 최선의 선택이라 말하지만 약속을 지킬 사람인지, 그럴 능력이 있는지는 말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을 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원과 전북이 이재명의 성남시와 경기도와 같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역소멸 위기, 낙후 위기를 돌파하는 전북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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