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김동연에…유승민 "이재명 방탄지사 하려고 출마했나"

기사등록 2022/04/13 11:05:50 최종수정 2022/04/13 12:15:43

劉 "金, 새로운 물결이라더니 구태의 물결"

"검수완박과 경기 발전방향 끝장토론" 제안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4.05.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향해 "'이재명 방탄지사' 하려고 출마했나"라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찬성 입장을 보인 김 대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대장동 게이트, 법카(법인카드), 재판거래 등 철저한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할 의혹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런데 경기도 기득권이었던 이 전 지사의 비리 의혹을 덮고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비호하는 게 김동연 후보님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인가"라 반문하면서 "새로운 물결이라더니 구태의 물결일 줄은 몰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님이 생각하는 검수완박과 경기도 발전 방향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언론개혁 법안 민주당 당론 채택! 기득권과 이중잣대 깨고 공정한 세상으로!"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물결은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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