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에 지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연수구청에서 실시한 ‘2022년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에 참여를 신청, 거주 외국인을 위한 교육용 3구좌(약 90㎡)를 임대받은 후 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12팀을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본 농사짓는 방법 ▲텃밭 모종과 씨앗 구매하기 등을 배우고 텃밭의 흙을 고르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했다.
이들 외국인 도시농부들은 지난해 농부로 참여한 2명의 외국인을 멘토로 텃밭(약 30㎡)당 최대 4팀씩 조를 이뤄 오는 11월까지 식용작물 재배·잡초 제거 등 텃밭을 가꿔 작물을 수확할 계획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행복텃밭 사업이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올해는 면적을 종전 60㎡에서 90㎡로 넓혀 추진케 됐다”며 “이번 행복텃밭 가꾸기가 거주 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해 올해 초부터 ▲정월 대보름맞이 연날리기 행사 ▲한국어 토론강좌 ‘Talk & Talk’을 진행했고 앞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 역사탐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