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소진시 느려지는 데이터 속도 걱정 뚝"…KT '속도선택' 서비스 출시

기사등록 2022/04/13 09:47:58 최종수정 2022/04/13 10:55:43

기업전용5G 고객 대상 부가서비스

제어 속도 3Mbps에서 최대 20Mbps로 상향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기업 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데이터 한도를 소진했을 때 제어하는 속도를 최대 6배 이상 높여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T는 기업전용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가 출시한 기업전용5G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기업 전용 5G 요금제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한도(300GB~200TB)를 소진하면 3Mbps로 제어되는 속도를 최대 20Mbps로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제어 속도에 따라 '기업5G부가세이브'와 '기업5G부가 프리' 2종으로 나뉜다. '기업5G부가세이브'는 월정액 1만9800원으로 최대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업5G부가프리' 부가서비스는 최대 20Mbps 속도를 제공하며, 월정액 2만4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 부가서비스가 제공하는 10~20Mbps 속도는 유튜브의 1080P 고화질 영상을 끊어짐이나 화질 열화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유튜브의 1080P 고화질 영상을 무리 없이 감상하려면 5Mbps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
KT가 기업전용5G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소진 시 느려지는 속도를 추가 비용을 내면 높여주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는 기업전용5G(모회선)에 연동해 '기업5G베이직'(월정액 2만9700원)이나 '기업5G슬림'(1만5400원) 요금제에 가입한 구성원(자회선)의 경우에만 가입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기업전용5G 요금제 중 적은 한도를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한 기업은 월 한도 소진 후 속도 제어를 받지 않으려면 고가의 상위 요금제에 가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출시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도 소진 후에도 비교적 더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월정액 2만9700원의 기업5G베이직 가입자의 경우 10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원하면 월 1만9800원을 추가해 총 4만9500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추가 기업 결합할인 등을 통하면 비용 지출 규모를 더 낮출 수 있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 본부장은 “속도 선택 부가서비스를 통해 기업전용5G 고객의 통신료 절감과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B2B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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