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2명 포함 기초단체장 후보 4명 컷오프
이의신청·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정치행보 주목
정밀심사 대상 후보 있어 추가 탈락 가능성
광역의원 후보 11명 탈락·기초의원 심사 중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지역 현역 기초자치단체장 2명이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탈락)됐다.
공천 배제는 경선이 아닌 것으로 간주돼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컷오프 대상자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6·1지방선거 후보자 심사를 통해 유두석 장성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등 현직 군수 2명, 김정욱 순천시장 예비후보, 김선용 나주시장 예비후보 등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4명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103명 중 미검증자 1명을 제외한 102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 중 4명을 공천 배제했다.
광역의원 예비후보 138명 중 11명, 기초의원 예비후보 406명 중 1명도 각각 컷오프됐다.
기초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
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 중에는 정밀검사를 위해 심사를 보류한 후보자가 있어 추가 컷오프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
공관위는 윤리심판원(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범죄경력, 성비위,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관련된 예비후보자들이 공천 배제됐다고 밝혔다.
공천심사 탈락자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어 현직 군수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직 기초단체장은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점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생환할 가능성이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중앙당에 공천 배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두석 장성군수는 선거캠프 내에서 참모들과 진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