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동대구 철도고속화 사업도 반영 건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 신청을 한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은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에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노선 신설 ▲창원~동대구 철도고속화 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거나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전선 인근 경남도민 중 수도권 방문 인구는 연간 1300만 명에 이르고, 연간 경전선 KTX 이용객도 362만 명으로 나타나는 등 주말의 열차 혼잡도가 110%에 달한다"면서 "특히, 경남에서 경기 동남부 지역과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철도 이용객은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SRT 운영사 측의 의지가 없다면 코레일이 나서서 KTX를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동대구 구간 철도고속화 사업 반영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창원에서 동대구 구간 철도가 고속화 되어 있지 않아 해당 구간에서의 고속철도는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창원~동대구 구간 고속화 사업이 반영되어 있고,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도 시행 중인 만큼, 새정부 초기부터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박완수 의원은 과거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을 설득한 끝에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경전선 운행 횟수 증편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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